a Long time ago... 2012. 10. 27. 19:27

뿅가의 기묘한 여행 - 3일차 (쿄토 은각사, 철학의 길)

니넨자카에서 나와 다음 목적지 은각사로 렛츠고~







이번에는 버스 이동이다. 


저 버스 타는 곳이 어디냐하면











위의 사진을 참고 하시면 되겠다.


지금 노란색 사람이 서있는 곳이 니넨자카의 끝부분으로 큰길을 따라(내리막길이다) 쭈욱 내려가서 타면 되는데


지도상에는 잘못 나와있지만 버스는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타야 한다. 






자 렛츠고








인력거를 볼 수 있는데 참 힘들어 보인다. 참고로 오르막이다......




100번 버스를 타면 한큐에 이동이 가능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한장


2번짜 항목에 100번 버스가 전 전 정류장에 있다고 뜬다.




일본의 버스는 뒤로 타서 내릴때 앞으로 내리며 돈을 내는 시스템이다.


나는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으니 무료, 내릴때 앞쪽으로 가면 지하철에 카드 집어넣는것과 같은 기기가 있으니 집어넣으면 OK





약 40분정도 이동후......










도착~



사람들이 몰려가는 길이 은각사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나오면서 알았는데 오른쪽의 돌로 만들어진 길이 철학의 길이라는 곳이라 한다.




일단 은각사부터 고고~!!!







이런길을 지나







5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입구가 보인다.







훼이크였다.


문을 지나 이렇게 꺾이는 길을 더 들어가야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티켓을 사서 들어가면 된다.


티켓자체가 부적이라고 한다. 특이하군.




자 고고

 






스톤 가든의 한 종류인것 같다.







뭔가 굉장하다. 신기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옆의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이야기가 귓속으로 날아든다.




이게 은각사야 여기의 메인이지.






응?






내가 그냥찍고 지나간 이놈이?!


알고보니 높은데 올라가서 봐야 한단다.... 흐음... 뭔가 은각사라는 이름에는 안어울리는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일단 전진하기로 했다.






좀더 큰 가든이다.






나무도 찍고~






정원도 찍고






사찰도 찍고~






마구 찍자






조금 더 들어가니 이런 조그만 폭포(?)가 나온다.


근데 이 폭포보다 더 대단한건



 

땅이 전부 이끼로 뒤덮혀 있다.







좀더 산으로 올라가는 다리






이끼가 사방에.... 마치 원령공주의 숲을 보는것 같다.





중간 중간 관리하시는 분이 보인다.






산으로 갈수록 신비한 분위기가 된다.





못올라가는 작은길.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조금 더 들어가니 요런 곳이 나오는데 으으 커플 으으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커플뿐이라 ㅠㅠ





그냥 고고~




그리고 아까 학생들이 말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하니


















오..... 아름답다.







밖에서는 안보이게 사찰이 숨겨진 모습이 의외로 맘에 들었다.


반대로 이위치에서는 사찰과 밖의 마을이 잘 보인다는 점이 참 아름답니다.





어느 틈엔가 아래로 내려왔다.






찰칵 찰칵~ 많이 담아 놓자







거의 끝나가는 부분에 이런 대나무로 숨겨진듯한 분위기의 찻집이 있다.


바람이 불면 참 어울릴것 같은 느낌도 든다.









다 돌고 그냥 떠나기 섭섭해서 한장 찰칵







은각사를 나와 철학의 길로 이동중 목이말라서...







라무네를 마셔봤다.


일본 방송에서 자주 나오길래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그냥 탄산이다.







특징은 입구를 유리 구슬로 막아둬서 안에 집어넣어 버린다는 점이다.


가끔 마실때 입구를 막아버린다



















일단 다 마셨으니 철학의 길로!!!


하고 들어섰는데....










아~~~~~~~~~~~~~~~~~~~~~~~~~~~~~~~~~~~~~~~~~~~~~~~~~~~~~무것도 볼게 없다.


그냥 길이다. 강옆에 있는 길일 뿐이다.




아무것도 없다.







단지 야생오리가 놀고 있을뿐







곰인형 가계의 데코








그냥 길일뿐이다.








길옆의 제단?!








길에서 만난 대형견



개판입니다.




이 길에서 건질것은 딱 1개 뿐이다.







길을 가다보면 나오는 이 가계 오리지널 고양이 캐릭터 가계







이건 지인에게 선물로 줄려고 위 가계에서 사온건데 보자마자 필이 와서 바로 고름


맛있어, 행복해라는 대사와 저표정


너무 맘에 들어 옷을 사올려고 했으니 여성용뿐 ㅠㅠ


철학의 길에서 건질꺼는 저 가계뿐







A가 은각사 검은화살표가 고양이 캐릭터 가계다.


위치는 강따라 걷다보면 그냥 나온다.



대략 20분정도 천천히 걸으면서 도착을 했는데....


결국 저기에서 가방만 사고 다음장소로 이동할려고 했는데 주변에 교통편이 없다.


끝까지 안갈꺼면 돌아가야 한다.










!?!?!?!?!!?






모바일 구글지도로 아무리 검색해봐도 답이 없다.


게다가 어제 오늘 무리해서 걸어다닌게 영향이 있는지 엄지발가락과 발등에 살짝 통증이 오고 있던 상황


그냥 은각사 입구로 빠르게 걸어 돌아간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감상은




은각사의 경우 일본에서 돌아본 곳 중에서 가장 관광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솔찍히 크게 맘에 들거나 그렇지 않았다.


출발전 알아본바에 의하면 금각사보다 은각사쪽이 좋다는 사람이 많아서 선택한 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것 같다.



철학의 길의 경우는.............





이다







12.10.19 은각사, 철학의 길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