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g time ago... 2012. 10. 27. 19:24

뿅가의 기묘한 여행 - 3일차 (쿄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확인!!!








구름이 싹 없어졌다 으히히








전날 오사카 시내를 돌며 고생한 것이 있어서


그날밤 일부러 내가 찾아갈 곳에 대한 이름을 전부 일본어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정리해 핸드폰에 넣어 두었다.







사이트를 검색해서 대충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이동시 미스를 고려 시간, 요금등도 적어두었다.









교토의 첫번째 목적지는 후시미이나리신사


영화 게이샤의 추억으로 유명한 곳이다.


빨간 도리이들이 늘어선 곳을 장쯔이가 달려오는 장면이 눈에 선하게 밖혀있다.


일단 준비해둔 한자 이름으로 검색을 한다. 








참고로 한글로 후시미이나리까지 치면 영어로 후시미이나리역을 보여주는데 여기로 찍고 가도 된다.


그리고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 지금 지도에 보이는 경로로 가야 한다.


JR선의 경우 요금이 발생한다.


경로는 난바역(미도스지선)->요도바야시역(케이한선으로 환승)->후시미이나리역 이다.





구글지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옆의 메뉴를 읽는 법을 좀 적어 보겠다.


저 위의 그림부터 설명하자면 A,B위의 그림이 3가지가 있다 자동차, 대중교통, 걸어가긔 3가지인데 대중교통을 선택하고


그 아래 A와 B는 목적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는 곳으로 입력 후 하단의 길찾기 모바일의 경우 -> 요런 화살표를 누르면 된다.


입력시 한글, 영어, 일본어 대부분이 연관검색어를 찾아주니 입력하다가 뜨면 확인해서 선택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시간의 경우는 알아서 선택해 주면 되고 간혹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경로의 이런 길이 있다만 참조해서 이용하면 된다.


나의 겨우 10번중 9번은 시간에 맞게 지하철이나 버스가 왔다






난바역을 출발로 후시미이나리역 도착을 검색한 검색 결과창이다.


제일 위의 추천경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경로를 선택하면 하단의 대중교통 길찾기가 알아서 바뀐다.


지금은 역으로 검색해서 이렇게 보여주나 관광지의 경우 걸어가는 경로와 시간까지 표시 된다.


그럼 지하철을 타는데 필요한 정보를 보면


제일 위에 Nanba Station을 보면 빨간색으로 타야할 지하철의 라인, 그리고 종착역을 표시해 주고 있다.


지하철 플랫폼에 가보면 대부분 한자+일어+영어를 지원해주고 있고 관광객이 많은곳은 한글로도 써져있으니


저 정보를 참고해서 지하철을 타면 되겠다.


환승역의 경우 간혹 몇번 플랫폼에 가라는 정보까지 뜨니 참고하길 바라며


정 모르겠다 하는 경우 저 화면을 띄우고 개찰구에 있는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100% 알려준다.




※모르시는것 있으시면 댓글 바랍니다.








요도바야시역에서 좀 가야 환승역이 나오기 때문에 나는 근처 역무원에게 물어봐서 찾아 갔다.


그후 어찌어찌 달리기를 1시간







도착!


어제처럼 길못찾고 쑈할까봐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10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역의 출구로 나오면 "왼쪽에 후시미이나리 신사입니다" 라고 딱 적혀있다.


말그대로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기만 하면 나온다. (5~10분)







신사 가는길







철도 옆 강도 봐주고







짜잔~~!!


근데 여기서 한 5분 또 올라가야되는 거는 안유머







짜잔~ 요게 입구입니다.







훼이크 였군.







도리이 코스 시간을 알려주는 알림판인데 전부 다 돌려면 2시간이란다.


나는 1.5Km 30분 코스로 가기로 결정 했지만 일본어를 읽는것이 약해서 어디까지가 30분 코스인지 몰라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기로 결정



 



일단 도리이들이 늘어선 산으로 들어가기전에 신사 내부를 둘러 보았다.








멋진 건물이다.








참고로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여우를 모시는 신사이다.


입에 물고있는 것은 무슨 곳간의 열쇠를 뜻한다고 알고 있다.


기업이나 가문의 번역을 기원하는 신사라고 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매우 정돈되어 있어서 솔찍히 신사 내부는 관광지 냄새가 강하다.









기념품 판매소. 매우 피곤해 보이신다. 내가 사진을 발로찍는 수준이라 그런것도 있고......








사방에 여우가 버티고 있다.






요 계단을 올라가 오른쪽이 도리이 입구다.






우호!






한국단체관광객, 중국단체관광객, 일본수학여행단이 뒤섞여 아비규환의 입구 상황





근데 정말 멋지다.







큰 도리이를 지나가니 게이샤의 추억에서 장쯔이가 달려나오던 그 작은 도리이가 모습을 들어냈다.








바깥쪽에서도 한장





진짜 예쁘다.






기념으로 셀카를 하나 찍을려고 자세를 잡았더니 외국에서 오신 금발여성분이 찍어주시겠다 하신다.







땡큐베리 감사






오른쪽 끝 컬러풀한 분이찍어주셨다.


작은 도리이는 2갈래 길로 길이 갈리는데 올라가면 같은데로 나온다


그냥 아무데로나 올라가면 된다.


단지 주변에서 들려오는 일본사람들의 대화로는 올라갈때와 내려올때만 다른길로 와주면 된다 한다.


같은길로 내려오면 재수가 없다나?! 흐음... 뭐 신사니까 믿어보기로 하자






그건 그렇고 진짜 이쁘다.


걸어갈떄 들려오는 새소리도 너무 좋다.







찍자






한국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거친 숨소리가 같이 녹음되엇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아 격하다.






올라가면 조그만 사당 같은게 또 있다.






여우 모양의 나무에 얼굴을 그려 놓았다.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지나간 자리인듯 하다







버기와 카이지가 보인다....







자 좀더 올라가 보자







길이 오르락 내리락 복합적이다.








뒤를 보면 요렇게


저 한자들이 첨에는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일단 계속 가보자












무덤이 있는 중계지점에 도착


알고보니 여기까지가 30분 코스라고 옆의 일본분이 알려주셨다.







주변 무덤을 보았는데 무사의 집안의 무덤이라도 있는지 작은 칼로 장식된 무덤도 있었다.









자 이제 내려가자






내려갈때 마침 아까 사진찍어주신 외국인분들을 만났는데 일본인 가이드와 함께 걷고 계셨다.


그래서 뒤에서 천천히 가면서 같이 설명을 들으며 내려갔다 ㅎㅎ


가이드분이 할아버지셨는데 영어에 중국어에 그냥 네이티브 스피커셨다.






할아버지가 설명하시길 도리이의 왼쪽에 적혀있는것이 가문이나 회사의 이름






오른쪽이 설치된 날짜라고 하셨다.


지금 가운데 색갈이 살아있는 도리이는 올해 설치된 것이라고 하셨다.







으으 산이라고 좀 걸었더니 힘들기 시작한다.


어제 무리해서 돌아다닌 피로가 안풀린것 같다.






작은 도리이가 있는 출구쪽








아까 올라온 곳과는 반대쪽으로 내려가자








하지만 내려가기전에 근처 수학여행온 학생들에서 사진을 부탁해서 한장 찰칵~






갑시다~~!!








다왔다.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었다.


1시간은 안걸릴줄 알았는데 정신없이 있다보니 슝슝 가버린다.


정말 맘에든는 곳이지만 다음 목적지를 향해야 할 시간이다. 아니 좀 늦었다.


으으


아쉬움을 뒤로 하고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뒤로 한다.








사람도 많고 관광지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다음 목적지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출발하기전 후시미이나리역에서 한장







감상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특히 날이 좋을때 새소리며 바람소리가 너무 좋고 시각적으로도 볼게 많다.


정말 그 작은 도리이길은 잊지 못할것 같은 차분하지만 신기한 분위기를 뽐낸다.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12.10.19 후시미이나리 신사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