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g time ago... 2012. 10. 24. 21:31

2일차 - 사천왕사

아침 7시 반정도에 눈을 뜨고 


힐러리스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3일간은 아침 조식을 포함시켰는데 빨리 배를 채우고 시간을 벌어 많이 보기 위함이다.



뭐 밥은 그냥 먹을만 했는데 역시 김치가 있었으면 했다.




그후 8시 반 경 오사카 시내 투어 첫번째 목적지인 사천왕사로 출발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이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한다.....





사천왕사를 걸어가는데 확연히 우리나라와 다른점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우산을 든채로 타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점?


어떤 사람은 통화하면서 반대편에는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는 묘기로 가더라








사천왕사 가는 길에 있는 옛날 건물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는데 한장 담아 봤다.











사천왕사 주변의 무덤






길의 끝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사천왕사의 후문이다





구글지도에 표시된 길은 정문으로 가는 길인데


그냥 대충 걸어가다보니 뒷문으로 들어가 버렸는데 아무도 제제를 안하더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사천왕사는 딱히 티켓이 없어도 마구 들락날락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지름길로 쓰기도 한다고...







사천왕사의 후문입구







여기가 정문 입구로 팜플렛을 받기 위해 찾아 갔다.


매표소에 계신 할머님이 이날씨에 왔냐고 우산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ㅎㅎ


그리고 볼게 크게 없지만 안쪽에 있는 정원이 이쁘니 꼭 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말씀 하신데로 입장~









앞으로 쭈욱 들어가면 이렇게 본당 입구가 나온다.









여기에서 오른쪽을 보면 매표소 할머님이 알려주신 정원으로 가는길이 보인다.






본당 처마 아래에서 매표소쪽을 한장 찰칵








정원쪽으로 들어가는데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교육을 위한 큰 강당같은게 있다.





길을 따라서 요 다리 아래를 지나면






정원이 모습을 들어낸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저기 앞에 있는 중국인 관광객과 내가 전부였다.










돌길 넘어






작은 연못에는





개가 살고 있습니다.?!?!!?




왜 저기에 있는지 매우 의문이다.









여행 출발전 똑딱이 카메라를 빌려 갔는데 그 카메라에 마침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자 잠시 감상의 시간을 같도록 하자








저렇게 앞에 대나무를 가로로 놓아 두면 들어가지 마세욤 표시






꺾이는 부분에서 파노라맛!







어... 음... 부레옥잠 서식지!?





차한잔에 400엔에 모십니다.


비도 오고 운치가 있을것 같기는 하지만 갈길이 멀다.






눈에 익숙한 플라워가 있길래 접사 테스트 할겸 찰칵!





여행기를 적으며 사진을 다시 보고 있자니 


비가 왔으면 역으로 시시한 느낌의 절이었을것 같다.


비때문에 매우 느낌이 좋았달까? 지금 생각해보면 사람도 없고 혼자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작은 세전함 주머니에 있던 동전 몇개를 넣고 1엔 기도해 봅시다






사천왕사의 정원은 길넘어에 살짝살짝 보이는 건물들이 기대를 같게 해주는 것 같다.






짜잔




팟~!





이거시 스톤 가든 입니까?


돌이 비에 젖어 멋진 색을 뽐내고 있다.






방금 본 건물의 내부






붙어있는 통로





정원 중간중간 우물로 보이는 것이 꽤 많다.







정원을 둘러보고 입구쪽으로 나가는데 입구쪽에 다른 건물들이 있어 몇장 찍어보았다.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이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신 건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왼쪽이 정원으로 가는길 오른쪽이 위 사진 건물






뭔가 크고 아름다운 장식물





일하시는 분들의 슬리퍼


저런걸 게타라고 하는 거였나요?






입구를 지키는 멋진 그림






후문을 안쪽에서 찍은 사진


아으 비내리는거 보세요 ㅠㅠ






내부를 둘러보고 입구쪽으로 다시 나왔는데 옆에 또다른 부속건물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것이지만 일본 내에 덩치가 좀 되는 신사나 절은 모두 부속건물이 주면에 꽤 있더군요.






또다른 부속건물 호수 중앙에 인공물은 마치 디아블로 액트1의 장치를 떠올리게 한다.




다른 각도에서 한장






진짜 건물 많네. ㄷ ㄷ ㄷ 







거의 다 둘러보고 출구를 찾아보니 정문, 후문, 외에 옆문이 또 있습니다. ㅡㅡ






무슨 행사가 있는지 일사분란하게 어르신들이 움직이는 것을 뒤로 하고 


나는 오사카 성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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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사천왕사는 도심지에 있는 큰 사찰이라는 딱 그거다.


비오는날 운치가 있어서 좋았기는 했지만 날이 밝았다면...


크게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을 것 같다


빗소리나 냄새는 너무 좋았고 매표소 할머니도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





12.10.18 사천왕사 기록